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육혁신,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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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육혁신, 계속돼야”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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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대법원 판결 아쉬운 부분 없지 않으나, 존중”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피크
“곽노현 교육감의 서울 교육은 서울 시민과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 교육은 근본적으로 쇄신되어야 하며, 이제 교육 혁신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불가결의 선택사항입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8일 곽노현 서울특별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발표한 성명의 한 대목이다.

김 교육감은 “곽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으나, 존중한다”면서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에 대해 일선 교육을 맡은 사람으로서 유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착참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 교육감은 “줄세우기와 양극화를 벗어나, 소통과 존중, 협동과 배려의 교육으로 바뀔 때, 교육이 도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면서 “극심한 입시경쟁, 만연한 사교육, 학교를 병들게 하는 폭력, 세계 최저 교육만족도를 극복하고자 하는 교육 주체들의 노력은, 이제 미래를 향한 혁신교육으로 집약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번 일이 교육 혁신을 되돌리는 퇴행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직선제에 기반한 교육 자치의 본질까지 훼손하려는 일부 시도는 특히 경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우리는 학생인권 및 교육복지의 강화, 교육격차 해소, 교육부패 추방을 위한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교육이 고통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본연의 가치에 입각한 행복한 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 혁신은 멈추지 않아야 하고, 멈추지 않을 것이며, 멈추게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곽 교육감의 구치소 입감 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저는 곽 교육감과 함께 20여년 함께 교육, 민주화, 개혁을 위해 학자로서, 개혁자로서, 민주시민으로서 함께 했다”며 “곽 교육감의 선의와 진실 믿는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서울교육 혁신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혁신은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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