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르신 대상으로 성인식 개선 사업 추진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첫 번째 조건인 노년의 건강한 성(性)!!
경기도가 26일 남양주노인복지관에서 2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동두천노인복지관에서 교육한 이래 두 번째다.
이날 교육은 한국노인상담센터장 이호선 교수를 초빙해 ‘어르신을 위한 건강한 성, 아름다운 성’을 주제로 수명연장에 따른 노년기의 성변화, 성욕의 긍정적 해결방법, 잘못된 해결로 인한 성병과 치료법, 성폭력의 종류와 처벌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강당을 가득 메운 노인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듣는 전문 성교육을 한 시간 동안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좋은 강의를 듣게 해줘 고맙다는 인사까지 전할 정도로 큰 호응을 나타냈다.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실 관계자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들의 성범죄도 늘어나고 있으나, 체계적인 성교육과 전문적인 성상담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는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라며 “경기도는 노인들의 성범죄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성교육 메뉴얼 개발, 성교육 동영상 제작, 노인 성 상담사 등을 양성해 건강한 성의식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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