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트위터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가 12월 1일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대한 많은 가입과 이용을 당부하며, 배달앱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역설했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배달앱은 아날로그 경제시대의 고속도로처럼 사회간접자본(디지털SOC)이므로 독점이 아닌 경쟁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첫 날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가입한 총 회원 수가 무려 4만1천여명에 달한다.
당초 연간 목표였던 ‘회원 10만명 유치’의 약 41%를 이미 첫날에 달성한 셈이다. 서비스 시작일이 평일인 점과, 주문 및 회원 가입 집계가 비교적 배달 수요가 낮은 낮 시간대에 이뤄진 점을 비춰볼 때 평일 야간이나 오는 주말에는 더욱 많은 회원 가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 독과점 해소, 저렴한 중개 수수료, 지역화폐와의 연계, 할인 혜택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가맹점주 중개 수수료가 1%다. 이는 기존 민간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가 6~13%라는 것에 비해 회기적인 조건이다.
아울러 경기지역화폐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금액의 10% 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제공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배달특급 많이 가입하고 이용해 주시면 경제가 산다”며 도민들에게 ‘배달특급’ 앱 가입과 이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현재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개 시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2021년하반기까지는 총 27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10월 6일부터 30일까지 ‘배달특급’ 2차 사업지 공모 신청을 접수한 결과, 용인·광주·시흥·포천·김포·수원·안성·안양·양평·구리·동두천·이천·연천·고양·군포·남양주·양주·여주·의왕·의정부·광명·하남·평택·가평까지 총 24개 지자체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