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0 교과 연계 ‘DIY(do it yourself) 온라인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이 집·학교에서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마련한 비대면 방식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9개교) 학생 1200여 명이며, 교육 장소는 각 초등학교 교실, 학생 자택 등이다.
교육 내용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제작하는 것) 온라인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1차 프로그램(11월 18~20일) ‘압축배양토 활용 화분 만들기’, 2차 프로그램(11월 23일~12월 4일)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식물 키우기’ 등으로 구분된다.
‘압축배양토 활용 화분 만들기’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식물 재배용 압축 배양토를 사용해 필레아페페(실내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한 덩어리로 돼 있는 압축 배양토에 물을 공급해 간편하게 화분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식물 키우기’는 학생들이 관내 농가에서 생산한 ‘스킨답서스(실내 공기정화식물)’를 받아 식물 키우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농업기술원은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실내 공기정화식물 키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키트·교육영상 등 제공한다.
활동키트는 식물·유리병·식물관리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센터에서 제공한 교육 영상을 보며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식물 키우기 등 체험활동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 영상에는 수원에서 농가를 운영하는 농장주가 출연해 수경재배의 원리·공기정화식물 등을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고 편하게 원예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비대면 농업체험교육 등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