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평화기념관 건립 앞두고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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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매향리 평화기념관 건립 앞두고 '주민 의견' 수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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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시장, '평화기념관 전시공간 활용방안' 관련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28일, 쿠니사격장 존치건축물 안에서 열린 '평화기념관 전시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28일, 쿠니사격장 존치건축물 안에서 열린 '평화기념관 전시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화성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8일, 쿠니사격장 존치건축물 안에서 '평화기념관 전시공간 활용방안'에 대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박용순 지역개발사업소장, 민영섭 우정읍장 등 시관계자들, 송경용 위원장을 비롯한 시정자문위원들, 그리고 전만규 매향리 주민대책위원장, 한춘택 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인근 주민들까지 모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격통제실을 비롯한 존치건축물, 평화기념관 건립 현장 등을 둘러본 후, 송경용 시정자문위원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생생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가장 먼저 전만규 매향리 주민대책위원장은 '조례에 따른 민관협의체 가동, 현재 조성되어 있는 역사기념관 활용 문제,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 등 14개 항목을 정리하여 제기했다. 이어 다른 참석자들도 '국가정원으로 확대 추진, 매향리 평화재단 건립' 등을 제출했다. 

자리에 함께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오늘 '민관협의체 재가동' 얘기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좀 더디 가더라도 행정에서 지금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앞으로 함께 가자는 절박한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반환된 매향리 미군기지 터에는 10만여 평이 넘는 규모로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핵심 시설이 될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막바지 건립 중이다.

'기념관 건립은 끝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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