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성남시의원 “광주대단지항쟁 역사적 재조명은 시대적 과제”
상태바
최현백 성남시의원 “광주대단지항쟁 역사적 재조명은 시대적 과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회의 5분발언 통해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구성 제안
▲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더불어민주당, 판교동,운중동,백현동)은 지난 23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대잔지항쟁의 역사적 재조명을 역설하며 2021년 광주대단지항쟁 발생 50주년을 앞두고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뉴스피크
▲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더불어민주당, 판교동,운중동,백현동)은 지난 23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대잔지항쟁의 역사적 재조명을 역설하며 2021년 광주대단지항쟁 발생 50주년을 앞두고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더불어민주당, 판교동,운중동,백현동)은 지난 23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대잔지항쟁의 역사적 재조명을 역설하며 2021년 광주대단지항쟁 발생 50주년을 앞두고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준비위에는 성남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성남시교육장 등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각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분야, 학술분야, 교육·청소년분야 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게 최 의원의 판단이다.

최 의원은 또한 ▲ ‘준비위원회’ 산하에 50주년 기념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TF 팀 신설 ▲50주년을 맞아 공식적인 명칭을 확정하고 선포하면서 내년 8월을 ‘성남광주대단지항쟁 기념의 달’로 선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제안에 앞서 최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면서 “1971년 8월 10일은 군사독재정권의 졸속 행정에 항거했던 성남시 태동의 역사 ‘광주대단지항쟁’이 발생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대단지항쟁은 군사정권에 의해 살림살이 하나 챙기지 못하고, 쫓겨나듯 허허벌판 ‘황무지'에 버려진 철거민과 도시빈민들이 굶주림과 공포에 떨며 유린당한 인권을 되찾고자 국가를 상대로 벌린 생존의 투쟁이었다”고 역사적 의미를 전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당시 군사정권에 의해 유력 언론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폭동과 난동으로 폄훼함으로써 성남시는 한때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아직까지도 힘없는 민초들의 항쟁에 대해 실체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의원은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 화합과 성남특례시를 지향하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성남시 태동의 결정적 계기가 된 광주대단지항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은 반드시 풀어야 할 우리의 시대적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군사정권에 의해 왜곡 폄훼된 성남태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명예를 회복하고자 지난해 6월 오랜 산통 끝에 ‘성남시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했다.

또한 한국언론학회가 제작 지원한, 성남의 원 도심 주민들과 광주대단지항쟁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경험담을 기초로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난장이 마을’이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