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부터 판매까지 추석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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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부터 판매까지 추석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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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균검사 건수 늘리고, 축산물가공식품 수거 검사도 강화”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김만중)가 추석 선물용, 제수용 축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각 단계별 종합검사를 펴기로 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두 차례의 강한 태풍으로 과일과 야채 값 상승으로 축산물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물 도축이 이뤄지는 작업장 근무 검사관을 현재 21명에서 30명으로 증원 배치해 축산물의 질병검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축산물의 도축량은 소의 경우 1일 640두에서 1천200두로 돼지는 4천400두에서 6천두로 증가한다.

도축량 증가에 따라 연구소는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검사를 주당 370건에서 700건으로 늘리고, 항생물질 등 유해 잔류물질검사도 확대 주당 2천630건에서 4천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공, 유통단계의 안전성확보를 위해서는 특별대책반 7개조 14명이 편성·운영된다. 특별대책반은 축산물가공장, 백화점, 대형 축산물유통매장 등에서 생산·판매되는 선물용 갈비세트, 햄, 소시지, 제수용품 등 축산물에 대해 무작위 수거, 검사를 맡게 된다.

연구소는 인체에 유해한 항생물질, 방부제,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축산물을 즉각 폐기 조치해 축산식품에 의한 위험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판매단계에서는 수입쇠고기와 육우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식육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불시 일제점검도 이뤄진다. 연구소는 최첨단 유전자 검사장비로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도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의심축산물 등을 발견할 경우 시·군 부정불량 축산물 신고센타(T. 1588-4060)로 신고해주기 바란다”라며 “값이 너무 싸거나, 육색이 선명하지 않은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구입된 축산물은 반드시 냉장 또는 냉동고에 보관해야하며, 먹을 만큼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조리 섭취해야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올 상반기 동안 소, 돼지 113만 마리를 검사해 404두를 폐기했으며 유통축산물 총 3,069건을 수거·검사해, 16건의 부적합품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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