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BTS 군복무 원칙대로 ‘아미’ 뜻 ‘공정’ 가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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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BTS 군복무 원칙대로 ‘아미’ 뜻 ‘공정’ 가치 부합”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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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제공 : 경기도) ⓒ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제공 : 경기도)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BTS 군복무 문제와 관련해 팬클럼 ‘아미’가 원칙대로 병역의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언급하며 “BTS만큼 멋진 '아미'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어려서부터 나훈아 혜은이님을 사랑하고 이은미 신해철 이승환님을 좋아하는 제게 BTS는 그저 '자식 또래의 아이돌'일 뿐이었다”면서 “잘은 모르지만 고운 심성과 메시지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라는 사실만 전해들었다”고 운을 뗏다.

이어 “부끄럽지만 BTS의 팬클럽이 '아미'라는 것도 최근 벌어진 BTS 군복무 문제로 알게 됐다”며 “팬카페 운영자 인터뷰나 팬을 자처하는 각종 댓글을 보면, 아미는 <BTS가 이미 '병역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치 혜택을 원하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호도하고 있다>며 기성 정치권을 호되게 나무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성 모두에게 있다”며 “생계곤란, 장애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예외를 두어선 안 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군복무 회피를 위한 작은 시도 조차 공정성을 해치는 해악이고 우리 국민은 분노한다”며 “권력과 군면제가 비례하는 사회를 보며 우리는 얼마나 큰 박탈감에 빠졌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지사는 “군복무를 회피하지 않고 원칙대로 해야한다는 '아미'의 뜻은 최근 우리사회의 주요 화두인 '공정' 이라는 가치에 더없이 부합한다”면서 “아울러 '아미'가 얼마큼 BTS를 아끼는지도 느껴진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저는 비록 장애로 군대에 가지 못했지만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낸 아비로서 사랑하는 사람의 입대가 얼마나 마음쓰이는 일인지 조금은 한다”며 “그럼에도 아미는 '공정'을 이야기하며 BTS에 대한 보다 사려깊은 애정을 밝히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지사는 “이런 팬을 둔 BTS는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며 “아버지벌 아저씨가 한 수 배운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들의 노래를 이리저리 찾다보니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린다”는 ‘Young forever’가 각별히 와닿더군요. 앞으로 아미와 BTS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BTS의 음악세계를 접하려 조금씩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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