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지역화폐 의미와 가치 폄훼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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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지역화폐 의미와 가치 폄훼돼선 안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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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코로나19 상황서 강력한 위력 입증···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자족도시를 위한 지역화폐의 의미와 가치가 폄훼되어서는 안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화폐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높게 평가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지역화폐 역효과’를 주장하며 헐뜯는 세력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지역화폐’와 이 지사의 정책을 옹호하고 나선 셈이다.

먼저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분들은 경제를 실핏줄처럼 지탱하는 소상공인과 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주민”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분들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회생 불가능 상태에 빠지고 경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어 국가경제마저 위태롭게 된다”면서 “그래서 중앙정부를 비롯해 모든 지자체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련하고 시행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시장은 “그중 대표적인 정책이 지역화폐”라며 “이재명 도지사께서 성남시장 시절 착안해 히트친 정책인데, 코로나에서 더욱 강력한 위력을 입증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화성시도 전국 최초로 재난생계수당 지급과 함께 지역화폐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한 지역화폐 경품이벤트 등으로 40만장에 육박하는 지역화폐카드가 발행됐다”고 전했다.

지역화폐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도 알렸다.

서 시장은 “2020년 현재(2020.9.21.)까지 경기도 시군 중 최고액인 1,735억의 지역화폐가 발행되어 1,547억(87%)이 실제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되는 등 관내 자영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화성시와 인구규모가 유사한 경기도내 다른 시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성시 소상공의 매출이 더욱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화성시 지역화폐 가맹점 수는 현재 34,600개로 소규모 사업장 상당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점포 당 평균 매출기여액이 1,138만 원에 이른다”면서 지역화폐 정책에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화폐 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인접 지역의 소비를 관내로 끌어들여서 크게 보이는 부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영세한 자영업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특히 기간을 정해 사용토록 하는 단기부양책으로서 큰 효과를 본 것이 사실입니다.”

서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지역, 마을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이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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