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 ‘코로나19 전국 대확산’ 기폭제가 되어선 안 돼”
[뉴스피크]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 ‘코로나19 전국 대확산’의 기폭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 지난한 감염병 사태를 완전히 꺾어낼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한가위에는 대이동 없이 ‘집콕’을 당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의 한 대목이다.
염 시장은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 시점을 돌이켜보더라도, 휴식·휴가 기간의 방심 뒤에 어김없이 위기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초 엿새간의 연휴 직후 시작된 ‘클럽 발 감염’이 방문판매업체, 교회 등 곳곳의 집단감염으로 번져나갔고, 7~8월 여름휴가는 도심 집회와 겹치면서 ‘수도권 대유행’의 도화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시장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부모님들께서 먼저 자녀분들에게 말씀해 달라”며 “‘이번 추석엔 오지마라. 명절은 내년에도 돌아온단다’라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시민 모든 분께도 강력히 권고 드린다”며 “이번 추석 기간 동안 가족·친지들과의 모든 만남과 장거리 이동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머지않아 더 자주 찾아가 인사를 여쭙겠다고, 전화로나마 더 따뜻하게 안부를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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