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호할 주택수요는 소형·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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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선호할 주택수요는 소형·임대주택”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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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2020년 주택수요 전망’ 보고서

2020년 주택수요는 소형주택(전용면적 기준, 자가수요는 61-100㎡이하, 임차수요는 41-85㎡ 이하)에 대한 선호 강세가 지속되고, 임대주택 수요와 도심지역 주거선호도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주택수요는 가구 성장세 둔화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주택산업연구원(원장 南熙龍)은 2일 발표한 ‘2020년 주택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전문가 100인(주택사업 종사자 60인, 주택관련 전문연구자 40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수요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주택수요는 자가수요와 임차수요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주택규모 기준으로 자가수요는 전용면적 61-100㎡이하, 임차수요는 41-85㎡ 이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택유형에 대한 선호도는 다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가수요는 아파트 강세가 유지되면서, 주상복합과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또한 임차수요는 자가와 마찬가지로 아파트가 강세이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에 대한 선호가 자가수요에 비해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저에 깔린 것으로 판단된다.

자가와 임차수요 모두 도심과 부도심의 역세권 선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심재생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1~2인가구, 노인가구 증대는 향후(2020년) 임대주택 선호의 강세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주택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주택수요의 양적 감소보다는 환경․에너지, 기술 발전 등과 접목돼 나타날 다양한 서비스 융복합화가 주는 시사점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존 주택수요나 주택소요를 중심으로 한 정책과 공급전략은 ‘주거소요’로 진화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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