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벼알마름병 발생 우려, 예방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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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벼알마름병 발생 우려, 예방 서둘러야”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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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벼 이삭 필 시기 고온다습환경에서 많이 발생, 예방이 최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벼 이삭 필 시기(출수기)인 8월 중순에 지속적인 강우와 고온이 예상돼 전국적으로 세균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세균벼알마름병은 벼 이삭 필 시기에 벼 알에 감염돼 여뭄이 나빠지는 등 쌀 품질을 떨어뜨려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7일 이상 지속적인 강우와 27℃ 이상의 평균 기온이 지속될 때 병의 발생이 특히 많으므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세균벼알마름병은 벼 이삭 필 시기의 기상여건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삭 필 때 강우가 적었던 2009년에는 651ha에서 발생했으나, 7일 이상의 지속적인 강우와 27℃ 이상의 고온이 계속된 2010년에는 전년보다 약 45배가 증가한 29,256ha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세균벼알마름병은 병이 발생한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이 발생하기 전에 방제 약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제약을 뿌릴 때는 트리사이클라졸이나 카프로파미드 등의 전문약제를 이용하고 약제혼용 시 농수로 물은 벼흰잎마름병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노태환 박사는 “세균벼알마름병 방제를 위해서는 이삭이 필 때 기상 상황을 잘 파악해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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