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그을린 내 얼굴이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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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그을린 내 얼굴이 자랑스러워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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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원중학교, 학생 36명과 교사들 ‘꿈·열정! 나라사랑 국토순례 완주’
강원도 평창~수원까지 총 190.99km 구간 3차례에 걸쳐 7박8일 순례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동수원중학교 학생들이 28일, 강원도 평창(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학교까지 총 190.99km에 이르는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는 ‘꿈·열정! 2012 동수원중학교 나라사랑 국토순례’를 마무리 지었다.

동수원중학교 학생회(회장 노예찬, 3학년)는 학생 36명과 교사들로 구성된 동수원중학교 나라사랑 국토순례단 해단식을 이날 오후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국토순례단은 ▲6월 16일 평창에서 영월까지 27.08km 1차 순례 ▲7월 7~8일 1박 2일 동안 영월에서 원주까지 45.53km 2차 순례 ▲7월 24~28일 4박 5일 동안 원주에서 여주, 이천, 용인을 거쳐 수원까지 118.38km 3차 순례를 마쳤다.

해단식에서 국토순례단원 노예찬 등 36명은 7박8일 동안 평창에서 수원까지 190.99km를 이상 없이 완주했다고 보고했다.

동수원중 우근식 교장은 “힘든 여정을 이겨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멋진 청소년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의 감상문 발표가 진행됐고, 완주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세족식, 기념 촬영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다과로 석별의 시간을 가졌다.

순례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아름답고 의미 있는 우리나라 곳곳의 모습을 마음 속에 담아왔다”, “나와 우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검게 그을린 나의 얼굴이 자랑스럽다” 등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도보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 및 밥상머리 교육, 다문화 교육, 미술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신륵사 견학, 도자기 만들기, 손(발) 본뜨기 등 역사탐방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며 공동체 의식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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