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부동산 3법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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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부동산 3법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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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관련 당내 일각의 엇박자에 “약속 지키는 일이 어떻게 오만인가” 일침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뉴스피크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뉴스피크

[뉴스피크] 기호 2번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수원시장)가 부동산 3법 통과와 관련한 당내 일각의 엇박자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떻게 오만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염태영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웅래 국회의원(최고위원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며 “정치란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다. 모든 정치인은 결국 그 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정제되지 않은 점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렇게 노력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에 부응하기가 어렵다. 또 이런 정도는 돼야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신호로서도 확실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 후보는 “부동산 가격폭등을 막기 위해 부동산 3법을 제정하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빠른 입법처리를 진행하는 것이 다수결의 폭력인가? 잘못된 검찰의 관행을 개혁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법으로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만인가?”라면서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개혁 과제 실행은 국민의 뜻임을 역설했다.

“우리가 선거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내놓은 약속을 국민들이 지지해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176석의 의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염 후보는 “저는 지난 열린우리당 시절, 우리가 내놓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당내 내분으로 허송세월 하던 사이 수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곁을 떠났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면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우리가 내놓은 약속을 통합당의 방해로 지키지 못하고 법안이 표류했던 시간들을 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협치는 그릇된 몽니를 받아주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투기론자들의 말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를 뽑아준 국민들. 그리고 뽑지 않은 국민들의 뜻을 함께 헤아리고 법과 제도를 만들어 책임을 지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밝혔다.

염 후보는 “우리 민주당은 ‘여의도 정치’의 틀을 넘어 살아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면서 “제가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은 늘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풀뿌리 정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염태영 후보의 정치적 의견 표명은 당 내 일각에서 이번 부동산 3법 입법 및 국회 원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비난성 의견에 맞서 개혁 과제 실행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무엇보다도 실제 행정 현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 행정가로서의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염태영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도 기초단체장이기에 정치적 입지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무색하게 각 지역별로 다양한 계층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행정가로서 자제해 오던 정치이슈에 대한 발언 폭을 넓혀가며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한편,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는 현재 수원시장(3선)이며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형하천 복원운동을 주도한 시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국회 ‘포럼 자치와 균형’ 공동대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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