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개발 적극 진출해 곡물 자급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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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개발 적극 진출해 곡물 자급률 높여야”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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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해외농업개발 국제심포지엄, 투자여건·유치전략 전문가 토론

(사)해외농업개발협회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 서울대학교 북한·해외농업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해외농업개발 국제심포지엄’이 13일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해외농업개발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곡물 수급구조는 언제라도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해외농업개발에 우리 민간 기업이 적극 진출해 곡물 자급률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자본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농산물 기지를 개발해 곡물을 수급해야 식량안보가 보장된다는 지적이다.

박 사장은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해외농업개발협회에서 외국 투자정보 제공, 융자 지원 등 민간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2009년부터 민간기업의 해외농업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한해 320억의 예산을 투입해 해외농업조사·컨설팅 및 농기계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과 투자회사,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해외농업개발 활성화 전략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또한 중국, 브라질, 러시아(연해주), 인도네시아에서 초청된 농업부 공무원 발표자들이 해외 농업분야의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곡물가격 불안, 기후변화,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 등 세계 식량의 불안전성이 높아지는 있는 시점에서 해외농업개발은 곡물 자급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농업개발 관련기관과 기업에게 사업 투자환경과 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농업개발사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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