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전용 2기작 감자 ‘방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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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전용 2기작 감자 ‘방울’ 개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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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FTA 대응한 속노란 알감자로 새로운 수요 만든다”
방울 알감자 튀김. ⓒ 뉴스피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FTA에 대응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해 속이 노랗고 크기가 작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튀김용으로 적합한 새로운 2기작 감자 ‘방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진 건강식품인 감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쪄먹거나 감자탕, 감자칩 등으로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감자 튀김은 대부분 ‘수미’나 ‘대지’처럼 큰 감자용으로 개발한 품종들이 사용된다. 따라서 성숙이 덜 된 작은 감자나 큰 감자를 잘라서 사용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고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방울’은 조생종으로 감자를 심은 후 85∼9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한포기당 달리는 감자수도 15∼20개 정도로 많다. 개당 감자 크기도 20∼50g 정도이기 때문에 알감자 튀김용으로 알맞다.

특히, 속이 노랗기 때문에 튀겼을 때 색이 예쁘고 식감도 좋다. 기존 ‘대지’에 비해 수량은 다소 적으나 생리장해와 더뎅이병 발생이 적고 휴면기간이 짧아 일 년에 두 번 생산 할 수 있어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조지홍 연구사는 “농가소득 향상 및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다양한 용도의 새로운 감자 품종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점차 시범재배를 확대해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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