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중대본의 발표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은 틀린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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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중대본의 발표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은 틀린 표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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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역학조사 결과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교회 밖에서 개인적인 친분으로 감염된 사례’로 밝혀져"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7일 이른 새벽 페이스북에 [2020. 7. 6.(월) 23:55 기준]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519보”로 중대본의 발표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은 틀린 표현이라며 “어제 (5일)와 오늘 (6일), 중대본의 발표에서 언급된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된 표현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수원 확진자-92’를 시작으로 우리시에서 ‘n차 감염’이 이어졌다”며 “우리시에서 9명 (수원 확진자-92~99, 101)과 타지역에서 2명 (과천 확진자-11, 군포 확진자-76) 등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분들 중 일부가 다니는 교회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지난 6월 29일 우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브리핑에서 말씀드렸듯, 심층 역학조사 결과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교회 밖에서 개인적인 친분으로 감염된 사례’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이러한 사정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수원 교인 모임 관련’으로 표현되어 마치 우리시에서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염 시장은 “이에 더해, 앞서 말씀드린 ‘과천 확진자-11’이 참석했던 ‘방문판매 설명회’ (인천시 소재)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고, ‘군포확진자-76’이 방문했던 ‘방문판매 업체’ (군포시 소재)에서도 3명이 추가됐다”며 “이 분들까지 ‘수원 교인 모임’으로 분류되어 시민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 불안을 막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수원 교인 모임’이라는 중대본의 확진자 분류 명칭 변경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원시 교인 모임’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또한 타지역 내 n차 감염임을 양지하시고, 주변 분들께도 공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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