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세대 보안 리더 ‘힘찬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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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차세대 보안 리더 ‘힘찬 발대식’
  • 윤민 기자
  • 승인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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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 “8개월간 단계별 차별화된 교육···학업·취업·창업 등 지원”

▲ 60여명의 교육생과 기념촬영. 이들 중에 대한민국의 보안을 책임질 일꾼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 뉴스피크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주관하는 제1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교육생 발대식이 7월 5일(목) 양재동 엘 타워에서 열렸다.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검증된 학생들을 선발(60명)하여, 정보보안 최고 고수들(멘토)의 실전 노하우 전수를 통해, 정보보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가인재로 육성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IT 강국이라는 이미지의 허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최근의 상황 때문인지 사회 각 분야의 관심이 집중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넓은 연회장에는 홍석우 장관, 유준상 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원, 정우택 국회의원, 유일호 국회의원, 오정소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과 멘토단, 자문단, 교육생(60명) 등 200여명이 참석해 현재 보안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 교육생 선서를 하고 있는 장현규 교육생 대표. ⓒ 뉴스피크

행사는 먼저 참석한 내외귀빈 소개 후 정보보안과 보안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홍보영상 상영 그리고 멘토단과 자문단, 교육생들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유준상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테러와 전쟁의 위협 속에서 전 세계가 자국의 사이버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핵심인력을 확보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모인 60명의 교육생들은 엄격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심층면접을 통해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자긍심을 갖고 품위를 지키며,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홍석우 장관은 이승진 멘토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유준상 원장이 장현규 교육생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장현규 교육생 대표와 교육생들이 함께 선서문을 낭독함으로써 행사는 차츰 마무리되었다.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유준상 원장, 홍석우 장관, 정세균 의원. IT의 보안은 이제 또다른 애국이 되었다. ⓒ 뉴스피크

마지막으로 전체 기념촬영과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부대행사로서 이 프로그램으로 배출된 교육생들에게 창업지원 및 우선채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주)한글과컴퓨터 간의 MOU 체결식이 이어졌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유준상 원장. 보안에 대한 관심, 교육생의 자부심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당부하였다. ⓒ 뉴스피크

항상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하지만, 기본을 제대로 다지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세계적인 IT 강국인 것처럼 샴페인을 터트리지만, 우리의 경쟁력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작년의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어찌 보면 너무 화려한 해사가 아닌가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선포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의 보안인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지금껏 부족했다는 게 현실이다. 지금이라도 이런 사람에 대한 투자, 기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본을 다시 돌아볼 기회를 하나둘씩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 한글과 컴퓨터와의 업무협약식. 꿋꿋하게 지켜온 한글과 컴퓨터와 보안인력의 발대식이 함께한 자리가 왠지 어울려 보인다. ⓒ 뉴스피크

한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2011년 7월 7일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정보보안 인력양성 추진방안󰡕 中 최정예 정보보안 인재확보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2개월여(5월~6월)에 걸쳐, 관련 협·단체 등의 추천 및 검증 작업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별 최고 고수인 “BoB 멘토단”을 선발하였고, 50일간(5.1~6.21)의 교육생 선발 공고를 통해 250여명의 지원자를 접수받아, 2차에 걸친 선수지식 시험 및 심사를 거쳐 최종 60명을 제1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를 위한 평가위원회에는 멘토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지원자의 기술적 역량 및 경력, 학습계획 등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성 및 의지 등을 검증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60人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들을 살펴보면, 분야 최고 보안 전문가도 감탄할 정도의 역량과 경험을 갖춘 고등학생 교육생이 12명(20%, *선린인터넷고 4명, 디지털미디어고 1명, 과천고 1명, 대성고 1명, 강북고 1명, 양영디지털고 1명, 광양백운고 1명, 대연고 1명, 함지고 1명 등 ) 포함돼 있다.

특히, 국내 유명 해킹방어대회 / IT 경진대회 상위 수상자 (33명) 및 미국 DEF CON 본선 진출 경력자 등 정보보안에 우수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었다고 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총 8개월간 단계별 차별화된 교육(기본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과 인센티브(최신IT기기, 장학금, 전용공간)가 제공되며, 최종 선정된 6人의 “차세대 보안리더(Best 6)”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와 함께 2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본인의 진로계획에 따라, 학업(정보보호대학원 가산점), 취업(국가기관·산업체 인재추천), 창업(사무실, 창업교육) 지원 및 군복무시 국방부 Cyber 관련 부대 근무 연계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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