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구맹회)는 지난 3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감자 나눔’을 했다.
지난 3월말 호매실동 60번지 일원의 밭에 씨감자를 식재하여 정성껏 가꾼 후 지난달 말 하지감자를 수확했다.
올해는 여느 해 보다 가물어서 감자가 잘 영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감자줄기를 걷어내자 어른 주먹보다 굵은 감자가 알알이 딸려 나왔다.
무더운 날씨에도 감자 캐는 재미에 푹 빠진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협의회는 수확한 감자를 코로나19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 8세대와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 임시거점공간(고화로 70)에 마련된 공유냉장고 운영 센터에 전달했다.
구맹회 회장은 “감자를 재배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차다”고 활짝 웃었다.
유병기 고등동장은 “고생해서 가꾼 감자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포슬포슬하게 잘 익은 감자를 드시며, 지친 분들이 작은 기쁨을 맛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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