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곽재용 감독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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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곽재용 감독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강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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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전쟁으로 인한 수원 사람들의 고난과 희망의 기억 고스란히 묻어있는 특별기획전, 꼭 한번 보시기를"
염태영 수원시장과 곽재용 영화감독.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과 곽재용 영화감독.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어제 (25일) 부터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국전쟁과 수원화성’이란 주제의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관람을 권유했다.

먼저 염 시장은 “1950년대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기획 사진전은, 당시 미군에 의해 촬영된 슬라이드 필름을 어렵사리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곽재용 영화감독께서 수원시에 기증해 주심으로서 열리게 된 것”이라고 전시회가 마련된 사연을 알렸다.

염 시장은 “수원에서 나고 자란 곽재용 감독님은 1989년 <비오는 날 수채화>로 데뷔하여,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인기있는 청춘영화의 붐을 일으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래식>을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수원의 곳곳을 배경으로 삼아 남다른 고향 사랑의 마음을 보여 주셨다”며 “곽 감독님의 뛰어난 영상미와 특유의 감수성은 별도의 기획공연으로 수원 시민들께서 곧 만나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사진전과 관련 염 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수원지역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침략과 미군의 재탈환, 중공군의 점령 등 무수한 폭격과 치열한 전투로 인해 장안문과 창룡문 등 수원화성의 주요 문화재가 무참히 파괴되었고, 각종 관공서 건물과 성당, 주택 등도 온전히 남아있는 곳이 없었다”며 “이러한 황량한 전쟁터의 상흔에서 만난, 피난 시민들의 참담한 모습도 사진 속에 그대로 전해진다”고 소개했다.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사진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염 시장은 “전쟁 이후, 수원 사람들은 다시 일어서 도시를 재건하기 시작한다”며 “화성 성곽을 복원하고, 도로와 다리를 다시 놓으며, 팔달문 옆 시장도 다시 열려 활기를 되찾는다”고 사진전에서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특히 염 시장은 “모든 것을 잃었던 도시의 풍경속에 다시 수원 사람들의 꺾이지 않는 삶의 의지가 분출하고 있다”면서 “지난 70년전 전쟁으로 인한 수원 사람들의 고난과 희망의 기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특별기획전을, 그래서 수원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강추한다”고 관람을 권했다.

※ ‘수원 사람, 곽재용 감독의 기증 사진전'인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 8월 23일(일)까지, 수원박물관

* 단, 코로나19로 인해 상황 진정 시까지 '임시휴관 중'이오니, 당분간은 수원박물관으로 관람 문의 바랍니다.

-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 ‘집콕박물관’에서 미리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pCoRKWoW8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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