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의 '등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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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의 '등대' 역할
  • 이철우 기자
  • 승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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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기태 소장.

[뉴스피크] 2020년 2월 기준 포천시 등록 장애인은 전체 시민 147,770명 중 약 7%에 해당하는 10,079명이다.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편은 행동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지만, 더 큰 어려움은 자립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있다.

신북면 신북초등학교 앞 포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들의 등대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장애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세워졌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전국적으로 200여 곳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연대로 장애인 인권 확보와 자립생활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송기태 소장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역할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중증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에서 완전한 참여와 통합을 이루는 게 목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이 사회의 수많은 소외계층과 약자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는 것이다.

포천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과 권리침해구제, 동료상담, 장애인한글교실, 보장구 수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애인 탈시설과 관련해 생활시설에 있는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교육과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센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체험홈’ 이다.

체험홈은 생활시설에서 나와 본격적인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중간 단계에 머무는 곳이다.

우리 사회가 제도적으로나 시설적인 면에서 아직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최근 송기태 소장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증 장애인 취업을 위한 장애인 배드민턴 생활체육인 11명이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기업에 연계해 취업에 성공했다.

생활체육시설에서 운동과 취업활동을 잇는 시스템이다.

일주일에 4회, 하루 4시간 30분 운동하는 것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과 같은 급여를 지급받는다.

신북면 삼성당리에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농장이 있다.

‘푸른꿈 블루베리’ 농장이다.

약 300평 규모의 이 농장은 송기태 소장이 지난 2015년 지적발달 장애인들과 함께 조성한 곳으로 정성껏 가꾼 블루베리 열매를 판매하고 있다.

블루베리 판매 수익금은 농장활동에 참가한 장애인들에게 지급된다.

장애인 스스로 수입을 얻는 시스템으로 자생적인 순환구조의 일자리 창출인 셈이다.

송기태 소장은 포천시 산림조합을 연계해 블루베리 나무 묘목을 식재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연중 상시 할 수 있는 블루베리 열매 가공·판매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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