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집합금지명령 받은 유흥 관련 업소 ‘임대료’ 지원”
상태바
서철모 화성시장 “집합금지명령 받은 유흥 관련 업소 ‘임대료’ 지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이 2일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유흥 관련 업소에 “영업금지기간 동안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원 계획을 공개해 주목된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앞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접 도시에서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등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현재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노래방, 유흥주점 등에 대한 명령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먼저 서 시장은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이 사실상 폐쇄된 업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비롯한 인건비 등의 지원을 검토했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발안에서, 남양에서, 조암에서, 동탄에서 다양한 하소연도 주셨고 힌트도 주셨다. 고맙다”면서 “말씀해 주신 모든 것을 지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우선 다음과 같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서 시장에 따르면, 우선 화성시는 영업금지기간 동안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가의 경우는 통상임대료의 50%를 지원하고 상한선은 300만원으로 정했다. 또한 종사자에게는 50만원의 지원금을 결정했다.

특히 서 시장은 “물론 생업이 막힌 분들에게 이런 지원이 간에 기별이라도 갈까 싶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최선의 다해 준비했다”며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다는 우리 화성시 재정이지만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살피고 나눠서 쪼갰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민들이 뽑아주신 시장의 뜻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한 관려부서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서 시장은 “요즘 코로나 소식은 우리 사회를 두 달 전으로 돌린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코로나는 직업도, 나이도, 남녀도 가리지 않는다”면서 화성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가급적 최대한 모이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지금 새로운 전파공간이 되고 있는 종교활동에도 최대한의 자제와 연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화성 시민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연대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