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치원 초중고 학생 등교문제는 교육부와 교육청 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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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치원 초중고 학생 등교문제는 교육부와 교육청 소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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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뉴스피크] “유치원 초중고 학생의 등교 문제는 교육부와 교육청 소관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새벽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요청을 전하며 남긴 글의 한 대목이다.

이 지사는 “제게 등교금지 시키거나 등교를 부모님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저도 꼭 필요한 경우외에는 인터넷 수업이나 부모님 선택에 따라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 의견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교육문제는 제 소관도 제 관할도 아니어서 제 뜻대로 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 지사는 “경기도교육청에 동일한 요청을 드렸다”며 “교육부 지침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데 곧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기자회견 때 ‘부천 코팡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진행되는 순차적 등교수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률적으로 모두 한 장소에 모으는 것 보다는 부모님들이 원할 경우는 분리해서 대체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종은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경기도교육청 측에 “학교를 반드시 가야하는 수업 영역,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수업을 분리해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할 수 있게 조치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교육부의 일종의 지침이나 규정 때문에 각 교육청들이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제 의견으로는 학부모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계셔서 학부모들이 원할 경우에는 꼭 출석하지 않아도 해당 교과과정을 따라가기만 하면 수업일시를 채운 것으로 인정해 주는 조치들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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