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기부서 고문당했던 김태년 원내대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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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기부서 고문당했던 김태년 원내대표 ‘응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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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안기부 끌려가 고문당하며 꾸었던 꿈 현실로 만들어 주시길“
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화면 갈무리. (링크된 기사 속 사진은 2016년 당시 입원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은 김태년 의원의 모습이다. 출처는 김태년 의원 트위터다.) ⓒ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화면 갈무리. (링크된 기사 속 사진은 2016년 당시 입원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은 김태년 의원의 모습이다. 출처는 김태년 의원 트위터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안기부에서 간첩으로 생산될 뻔 했던 김태년 원내대표님, 이제 대한민국 거대여당 원내대표로서 청년시절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당하며 꾸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시길..응원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트위터에 <국보법 피의자 김태년·인권변호사 이재명의 '인연' 화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남긴 글이다.

머니S 김동우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태년 의원(성남시 수정구, 4선), 원내총괄수석부대표를 맡게 된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시병, 재선)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기사는 김태년 의원이 4선의 당내 거목으로 자리할 수 있게 한 성남은 국내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를 이끄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으로 정치력을 키워낸 곳임을 짚었다.

특히 김 의원과 이 지사의 인연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했던 1990년대에 시작됐음을 전했다. 1995년 김영삼 정권 당시 김태년 의원(당시 성남 미래청년회 준비위원장)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안기부에 구속돼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변호인은 당시 노동·인권변호사로 성남지역에서 이름 날리던 이 지사였다.

청년 김태년은 일주일 동안 잠도 재우지 않는 가혹행위 속에서 조사받았다. 구속적부심 이후에도 앉지도 못한 채 서서 조사를 받았으며, 무릎을 반쯤 구부린 상태로 손들고 서는 고문도 당했다.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안기부의 이런 수사 태도는 고문에 의한 용공조작을 강행하려는 비열한 수법”이라고 강력하게 질타한 바 있다.

또한 원내총괄수석부대표로 발탁된 김영진 의원과 이재명 지사의 사이도 각별하다. 이 지사의 중앙대 후배인 김영진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조직과 정책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2018년 6.13지방선거 때도 수원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이 지사 캠프에서 활약하며 당선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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