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화성시를 움직이는 청소년의 힘!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에 참여할 위원을 모집합니다.”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2020년 청소년 지역회의’에 위원으로 참여할 청소년들을 4월 29일까지 모집 하고 있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민선7기 서철모 화성시장의 역점 시책인 ‘화성시민 지역회의‘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만 구성돼 청소년들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고 있기에 별도로 마련한 정책참여 소통기구다.

특히 청소년 지역회의는 기존 청소년 정책제안 기구들이 대부분 형식적 구조였고, 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지 못했던 현실에서 청소년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참신한 의견을 제안하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는 청소년 지역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시정 참여 기회와 활동을 보장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주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체계화된 지역회의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회의 방식, 개최 시기 등 운영세부사항은 청소년 위원들이 직접 결정한다. 총 6개의 그룹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그룹별 정책토의 통해 안건을 발굴하고 채택하게 된다. 채택 안건은 기존 지역회의에서 발표와 논의 거쳐 최종안건으로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안건은 부서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자격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14~19세의 청소년(2002년~2007년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6개 권역에서 각 100명씩으로 총 600명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애초 3월 26일까지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학까지 연기된 상황이어서 모집 기간을 연장했다. 접수 방법은 신청서 1부를 작성해 거주지역의 해당 접수처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하면 된다.

화성시 자치행정과 시민소통팀 관계자는 “청소년 지역회의는 화성시가 청소년들의 의견도 소중하게 여겨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그 작은 의견들이 모여 화성시의 정책도 변화한다는 걸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토의해 발굴한 아이디어가 그저 제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캠페인도 할 수 있고, 시의 정책으로 시행되는 과정에 참여할 있는 기회”라면서 “화성시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19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민참여・마을자치분야 최우수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행정안전부 공동주관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포럼’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직접민주주의 세계포럼(GFMDD)에 참여민주주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