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디지털 성폭력 더는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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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디지털 성폭력 더는 용납할 수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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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 신고 상담 전용창구 개설 등 강력한 대응
사진 : 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사진 : 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은수미 성남시장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 범죄가 일어난 이른바 ‘n 번방’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은수미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반복되는 과거에만 머물지 않으려면 다른 방향의 강력한 ‘힘’ 이 필요하다”면 “제 2의 엔번방 피해를 다신 없게 하기 위해 성남이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성남시는 성남시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긴급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창구를 개설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통합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수정구 태평동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에서 분야별 7명의 전문가들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통합 지원하게 된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은 시장은 “모니터링단을 구성한다”며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이수한 시민분들이 사이버 불법 사이트를 탐색, 불법 사이트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폭력 예방 교육도 확대된다. 은 시장은 “성남시가 파견하는 성폭력 예방 관련 전문 강사를 통해 촘촘한 교육이 진행된다”며 “사전 예약한 600학급(1만5000명) 초중고등학교 순회 교육을 추가 신청 접수를 통해 1000학급(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피해자를 벼랑끝으로 내모는 디지털 성폭력 이젠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성남이 반드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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