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구속 기소, 엽기살인 여죄는 못 밝혀
상태바
오원춘 구속 기소, 엽기살인 여죄는 못 밝혀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수원에서 20대 여성 살인사건을 저지른 오원춘(42)이 결국 구속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26일 오원춘을 구속기소하고 수사를 일단락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살인 및 사체 손괴 혐의에 강간 미수와 강절도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오원춘의 계획적인 범죄와 진인한 살해수법 등을 감안해 여죄에 대해 수사력을 모았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자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여)씨에게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손발을 묶고, 지갑을 뒤져 현금 2만1천원과 금목걸이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 자는 다음날 새벽 2시경 재차 강간을 시도하다 또 다시 실패하자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은 자신들의 잘못된 상황 대처와 부실한 초동수사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려 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