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최적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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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최적지 ‘평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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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님 교육복지국장이 26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입지,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이 뛰어난 최적지로 평가돼 주목된다.

화성시는 26일 정례 시정브리핑을 통해 위와 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하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행님 교육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하여 진행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 화성시가 최적지로 평가됐다”며 “이를 토대로 경기도와 함께 대선 공약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 서울시 노원구, 인천 강화군 등에 비해 입지타당성과 경제적 타당성, 정책정 타당성 등에서 최적지로 꼽혔다.

자연 생태적 가치, 생물 다양성 부분 월등히 뛰어나

특히,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과정과 건립 후 자연사 박물관 유지 및 관리와 직결되는 지역차원의 입지타당성 분석에선 자연 생태적 가치, 생물의 다양성 부분에서 다른 유치경쟁도시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사회적 편익의 관점에서 2042년 순현재가치는 4,279억원, 총비용은 3,620억원으로 평가돼 순편익의 현재가치 683억원과 비교하면 비용대 편익분석비율이 1.18로 조사돼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정책적 타당성 분석에서도 2022년까지 생산유발 3,949억원, 고용유발 38억원, 부가가치 효과 1,703억원 등이 예성됐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용격 결과를 경기도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방침이아. 아울러 오는 6월까지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공룡알 화석산지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파노라마 영상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전곡항에서 온전한 화석으로 발견된 뿔 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할용한 캐릭터 개발과 소규모 전시공간 설치,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행님 교육복지국장은 “자연과 생태에 대한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를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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