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 62% “콧대 높은 지원자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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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 62% “콧대 높은 지원자 부정적 평가”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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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채용 평가 시 취업 눈높이가 높은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45명을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가 높은 지원자 평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2%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조기 퇴사할 것 같아서’(42.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능력은 부족할 것 같아서’(40.8%), ‘취업이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아서’(38.8%), ‘연봉을 많이 요구할 것 같아서’(31.6%),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29.6%) 등의 답변 순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채용 시 눈높이가 높은 지원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전체 지원자 10명 중 4명(평균 35.5%)은 ‘취업 눈높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체감할 때를 묻는 질문에는 ‘희망연봉이 너무 높을 때’(63.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면접 불참자로 채용에 차질을 빚을 때’(38.8%), ‘대기업에만 지원이 몰릴 때’(20.4%), ‘조기 퇴사자가 많을 때’(20%), ‘지원자격 미달자가 많을 때’(17.1%), ‘지난 채용보다 지원자 스펙수준이 낮을 때’(17.1%), ‘서류, 면접 준비가 불성실할 때’(16.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면접 불참자로 채용에 차질을 빚을 때’(60%, 복수응답), ‘중소기업’은 ‘희망연봉이 너무 높을 때’(65.7%)를 선택해 차이가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목표를 가지고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분석 없이 막연하게 세운 높은 목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채용시장 현황과 자신의 역량을 근거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것이 취업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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