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생 선거 체험 ‘우리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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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생 선거 체험 ‘우리가 대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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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송내초등학교 모의선거로 경기도교육감, 도지사 뽑아
부천 송내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12일 경기도교육감과 도지사, 도의원을 뽑은 모의 선거에 서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 뉴스피크

부천 송내초등학교(교장 한구룡)는 지난 12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와 연계한 모의 지방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모의 선거는 4학년 사회 2단원의 학습 내용 중 지역의 대표를 뽑는 부분을 4.11총선과 연계한 것으로 선거 과정과 경기도 대표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총선에 대한 관심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경기도의 대표가 되어 할 일을 정하고 비슷한 사람들끼리 당을 구성하여 출마후보를 선출했다. 각 반에서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감을 담당해 4~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으며 건전한 선거운동도 펼쳤다.

12일에는 4학년 전체 학생이 모여 후보 연설을 듣고 질문을 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진 뒤, 투표를 했다.

모의 지방선거를 경험한 4학년 어린이들은 “진짜 지역의 대표가 된 것 같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각 활동에 참여했다. 연설을 하는 도중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경기도를 위한 시설 건립이나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 떨리고 어려웠지만 커서 지역의 대표가 되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학생은 “당선이 되어 너무 기쁘고 도와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며, “어른이 되면 꼭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모의 지방선거로 직접 정치에 참여해 보는 경험을 통해 가정에서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아이들도 민주시민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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