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양궁 2관왕 윤미진, 체육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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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양궁 2관왕 윤미진, 체육재능 기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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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윤미진(29, 현대백화점 플레잉코치) 선수가 10일 수원 송정초등학교 운동장 열린 양궁교실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송정초등학교(교장 김영환)가 10일 운동장에서, 시드니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윤미진(29, 현대백화점 플레잉코치) 선수와 함께하는 양궁교실을 열어 주목된다.

이번 양궁교실은 스포츠스타 재능기부의 일환이며, 송정초 양궁부 선수들과 양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윤미진 선수는 송정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양궁교실은 윤 선수의 멋진 강의와 활쏘기 시범, 학생들의 활쏘기 체험, 사인회 등이 진행되었다.
 
윤 선수는 양궁부 꿈나무들과 학생들에게 올림픽에서 수상한 가슴벅찼던 경험을 감동스토리로 들려주었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30m 거리에서 정확히 과녁을 맞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양궁부 소속 6학년 김경아 학생(13, 여)은 “말로만 듣던 금메달리스트 윤미진 선배님을 직접 만나 자세 교정도 받고 사인을 받아 너무나 기뻐요”라며 행사 내내 들뜬 모습을 보였다.

윤 선수 역시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활을 잡았어요. 양궁부 어린 후배들을 보니 그 시절 생각도 나고, 너무나 기특하고 자랑스럽네요”라며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고 가고 싶어요”라고 모교에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정초등학교 양궁부는 1983년 11월 4일에 창단해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온 명문 팀으로, 지난 해에는 제22회 전국 남여초등학교 양궁대회 단체전 1위, 제23회 전국회장기 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 단체전 1위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챘다.

김영환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미라 코치의 정성어린 지도를 받으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구미라 코치는 “양궁을 시작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맞게 성적 위주의 지도방법 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 지도하고 있다”며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하는 송정초등학교 양궁부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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