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 목소리 듣고 학생정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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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 목소리 듣고 학생정책 ‘수립’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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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까지 제2기 학생참여위원회 구성해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학생 정책 수립 시행을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제2기 학생참여위원회를 구성한다. ⓒ 뉴스피크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시행중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 정책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제2기 학생참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주목된다.

학생참여위원회는 학생 관련 정책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에 근거해 꾸려진다.

위원회는 공개모집 84명과 위촉 16명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된다. 공개모집위원은 학생의견을 골고루 반영하기 위해 지역ㆍ학교급을 안배하며, 추천 절차 없이 오는 24~25일 공개추첨으로 뽑는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25명 내외, 고등학생은 34명 안팎이다.

특히, 위촉 위원은 장애학생, 한부모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운동선수, 새터민가정 자녀, 저소득층가정 자녀 같은 소수자 의견 반영을 위해 추천 등의 별도 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위원들은 학생인권 관련 토론회 등에 학생대표로 참여하며, 소통형 홈페이지 ‘경기 학생인권의 광장’(http://shr.goe.go.kr)으로 학생들의 의견 등을 전달하고 토론하며, 권역ㆍ분과별 자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제2기 학생참여위원회의 활동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1년 동안이다.

이번 학생참여위원회 구성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김유성 장학관은 “학생인권 및 참여 등 학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책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며 “이번에는 전용 홈페이지도 만들어졌으니, 많은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해 참여와 소통, 배려와 존중의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0명의 위원 중 6명은 공개추첨을 거쳐 ‘경기도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 참여,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 정책을 심의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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