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중국인 유학생 개강연기 · 휴학 심각하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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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중국인 유학생 개강연기 · 휴학 심각하게 권고”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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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빨간불, 앞으로 1-2주가 최대고비 중국유학생 입국시기와 정확히 맞물려"
"인권이나 혐오 문제 아닌 94만 시민여러분이 우선시돼야 하는 당연하고 명료한 것”
은수미 성남시장. ⓒ 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 ⓒ 성남시

[뉴스피크] 은수미 성남시장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중국인 유학생의 개강 연기나 휴학을 심각하게 권고할 것을 촉구해 주목된다.

은수미 시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관련 위경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특히 곧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일단 최대한의 개강연기나 휴학부터 심각하게 권고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 시장은 “물론 성남시도 이들이 입국을 한다면, 수송을 전적으로 돕고 거주 유학생들과 저희 공무원과의 1:1 매칭으로 생활 관리 모니터링을 하는 조치를 갖고 있다”며 “이는 모두 시민여러분의 걱정과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서고, 심각단계 격상 이전에 만든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은 시장은 “허나 오늘부로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에 빨간불이 켜졌고 앞으로 1-2주가 최대고비”라면서 “이는 중국유학생들의 입국시기와도 정확히 맞물린다”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은 시장은 “아시다시피 전국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되었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된 만큼 확진자가 없는 성남의 입장으로서는 모든 행보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 시장은 “이는 인권이나 혐오의 문제가 아닌 94만 시민여러분이 우선시돼야 하는 당연하고 명료한 것”이라며 “이에 긴밀하고 긴박하게 지역대학과 협의 후 내용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은수미 시장이 페이스부에 남긴 글 전문이다.

코로나 19 대응 관련 (2.23)

<특단의 조치가 요구됩니다>

좀전에 경기도 지자체장분들과 화상회의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위기 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맞는 실질적인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곧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일단 최대한의 개강연기나 휴학부터 심각하게 권고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물론 성남시도 이들이 입국을 한다면, 수송을 전적으로 돕고 거주 유학생들과 저희 공무원과의 1:1 매칭으로 생활 관리 모니터링을 하는 조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시민여러분의 걱정과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서고, 심각단계 격상 이전에 만든 대책입니다.

허나 오늘부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에 빨간불이 켜졌고 앞으로 1-2주가 최대고비입니다. 이는 중국유학생들의 입국시기와도 정확히 맞물립니다. 아시다시피 전국초중고교와 유치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되었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된만큼 확진자가 없는 성남의 입장으로서는 모든 행보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는 판단입니다. 이는 인권이나 혐오의 문제가 아닌 94만 시민여러분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당연하고 명료한 것입니다. 이에 긴밀하고 긴박하게 지역대학과 협의 후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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