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만 18세 학생 유권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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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만 18세 학생 유권자’ 응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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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하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학생 유권자 여러분의 결정을 믿고 지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월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만 18세 대상 참정권교육’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월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만 18세 대상 참정권교육’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뉴스피크] “학생 유권자 여러분! 작게는 학급에서, 크게는 지역학생대표회의와 학생의회까지 학교활동 속에서 어엿하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여러분의 결정을 믿고 지지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생애 첫 투표를 앞둔 학생 유권자들을 응원했다. 이 교육감은 19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월 기자회견을 열어 “만 18세 대상 참정권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꽃피우겠다”고 다짐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20년 4월 15일, 만 18세가 되는 경기도 3만 5천여 명, 전국 14만 3천여 명의 청년들은 첫 투표를 한다”며 “국민이 청년들에게 선거를 통해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권리를 준 것”이라고 만 18세 투표권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사회의 관심이 높은 참정권교육은 초중고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제 상황에서 판단력을 기르도록 논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투표 과정의 기능적 측면이나 선거 결과에 머무르기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변화,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참정권을 갖게 된다는 것의 의미를 강조했다.

참정권 교육 계획도 알렸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교육 주간’으로 정해 학생유권자들이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찾아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중에 참정권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얽매어 선거가 걱정이나 무관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학교생활인권규정에 정당가입 제한 관련 규정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각 학교에 이번 주 중으로 규정 개정을 안내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생회 선거규칙을 공직선거법과 연동해 바꿔 보면서 학교활동 속에서 선거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향도 제시해 가겠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오는 5월에는 서울,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며 “이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교 교육활동 속에서 참정권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쌓아갈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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