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전 수원시장, 야권단일후보 김영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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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서 전 수원시장, 야권단일후보 김영진 ‘지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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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 필요”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야권단일후보인 김영진 후보(수원시병, 팔달구, 서둔동 탑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 : 김영진 선거사무소 제공. ⓒ 뉴스피크

올해 초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용서 전 수원시장(민선 3기, 4기)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인 수원시병(팔달구, 서둔동·탑동) 김영진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김영진 후보측에 따르면, 김용서 전 수원시장은 최근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했으나, 수원을 지역구의 무소속 정미경 후보(현 국회의원)의 당선을 돕는 데 주력하겠다며 불출마한 상황이다. 김 전 시장이 출마할 경우 보수 성향의 표심에 영향을 줘 남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또한 김 전 시장은 지역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남 후보의 의정보고서를 들어 보이며 “이걸 보면 (4년 동안 국비) 1조 2천5백14억원을 가지고 왔다고? 이거 다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김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김영진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또한 김 후보의 손을 꼭 잡고 “승리를 바란다”고 말해 수원병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남 후보에 맞선 김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측 관계자는 “오늘자 지역일간지 인터뷰에 김 전 시장께서는 ‘여야, 정당을 떠나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 후보자 개인의 능력을 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김 전 시장이 언급한 지역 일꾼이 바로 김영진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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