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남경필, 면세점·명품아울렛 공약”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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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남경필, 면세점·명품아울렛 공약” 강력 비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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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과 명품관은 결국 1% 대기업 배만 불릴 뿐”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인 수원시병(팔달구, 서둔동·탑동) 김영진 후보. ⓒ 뉴스피크

제19대 국회의원 선거(4.11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인 수원시병(팔달구, 서둔동·탑동) 김영진 후보는 5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면세점과 명품아울렛에 대해 “전통시장을 또 한 번 죽일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김 후보는 팔달문 영동거리에서 상인들과 유권자들을 만나 “전통시장은 지역 역사와 경제를 아우르는 중요한 문화 상품이다”며 “특히 팔달구의 여러 시장들은 정조대왕 이래로 2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어 세계문화유산화성과 연계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수원역의 애경백화점이 팔달구의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경제를 위축시키고 매산시장, 역전시장, 남문시장까지 매출이 급감한 사실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면세점과 명품관은 결국 1% 대기업 배만 불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남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결국 수백억원의 혈세만 쏟아 붓고도 서민경제를 위축, 파탄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토목적인 발상이 아니라 특성화 전략에 따른 문화조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살리며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테마와 특성화를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아래 ▲수원화성과 연계된 문화관광전통형 시장 재창조 ▲대기업과 SSM규제를 통한 골목상권 보호 ▲스토리텔링과 선데이 마켓 운영 ▲테마거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남 후보는 유권자를 우롱하고 현혹시키는 면세점과 명품아울렛 공약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한 뒤 “진정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둘이 함께 공개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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