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찔 걱정 없는 웰빙 떡 출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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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찔 걱정 없는 웰빙 떡 출시 ‘주목’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2.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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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흡수를 막으면서도 기존 떡보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한 웰빙 떡이 경기도에서 출시돼 주목된다.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 따르면 기술원이 지난해 11월 정남농협에 기술 이전한 건강잡곡 구이 떡이 4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건강잡곡 구이 떡’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리파아제 저해활성을 보유한 비만예방 기능성 떡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가 적용된 제품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현무, 율무 등을 주재료인 쌀가루에 혼합한 후 검정콩 등 콩과 한약재 등의 기타 첨가제 등을 첨가해 떡을 만들었다.

구이 떡은 4.6%인 기존 떡의 식이 섬유 함류량에 비해 2배가 많은 9.6%의 식이섬유 함유량을 갖고 있으며 지방분해 효소로 유명한 리파아제(lipase)의 활동을 막아 지방흡수를 막아주는 효과도 갖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에 제격이라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기존 떡은 리파아제 저해율이 8.6%이지만 개발된 떡은 15.5%로 약 1.8배가량 높다.

4월부터 떡 생산에 들어간 정남농협 화성웰빙 떡클러스터 사업단은 화성시에 소재한 업체로 하루 12톤의 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떡 생산 공장이다.

정남농협은 현재 ‘디디향’이라는 떡 브랜드를 출시하고 4월부터 농협 하나로 마트와 경기 사이버장터, 디딜향 홈페이지, 홈쇼핑 업체인 홈앤 쇼핑에서 ‘건강잡곡 구이떡’ 시판에 들어갔다.

정남농협 관계자는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동경식품박람회에 시제품을 출시했었다”라며 “달지 않은 맛과 비만예방 식품, 냉동에서 1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국내 소비자들도 좋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이 떡은 냉동보관 형태로 유통되며 이름 그대로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야 하고 달지 않고 고소하다는 특징이 있다. 가격은 400g 5개 한 묶음에 6,000원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경기미 소비촉진과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계속 추진해 농업과 식품산업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살이 찐다는 이유로 떡 소비를 꺼려하던 젊은 층의 떡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살이 찌지 않는 떡 제조 방법을 연구한 결과 지난해 9월 리파아제 저해 활성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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