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미화 법적 대응은 김제동 압력 인정하는 것”
상태바
“국정원, 김미화 법적 대응은 김제동 압력 인정하는 것”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소송방침 철회하고, 불법사찰·개입 중단해야”

“국정원이 방송인 김미화 씨에 대해서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김제동씨에 대한 법정대응 방침을 밝히지 않은 것을 보면 국정원 직원이 김제동씨를 찾아갔던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언제부터 국정원이 이렇게 개인에 대해서 소송을 걸고 정치적 압력뿐 아니라 법적 압력까지 가하게 되었나”라고 비판하며 한 말이다.

국정원은 김미화씨가 ‘국정원 직원이 두 번 찾아와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사찰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국정원이 김미화씨와 관련해서는 소송을 하고 김제동씨와 관련해서는 소송을 하지 않는 것은 김제동씨에 대한 압력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또한 “김미화씨에 대한 압력과 소송제기가 또 다른 부당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국정원은 소송방침을 철회하고 연예계와 정치권 전반에 걸친 불법적 사찰과 개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