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성규 "'블랙리스트'였던 봉준호, 오스카 4관왕 축하"
상태바
민중당 홍성규 "'블랙리스트'였던 봉준호, 오스카 4관왕 축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10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하 성명 "'기생충'이라 모멸받는 모든 이들과 굳게 어깨 걸고 싸울 것"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화성시갑)이 10일 성명을 내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사진 : 민중당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제공)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화성시갑)이 10일 성명을 내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사진 : 민중당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제공)

[뉴스피크]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중당 홍성규 국회의원 예비후보(화성시갑)이 10일 성명을 내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단일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영화에서 보여준, 우리 사회에 끔찍하게 고착되고 있는 '수직계급사회'를 타파하기 위해 민중당은 정면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성규 예비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블랙리스트'였던 봉감독을 기억한다. 스스로도 '깊은 트라우마에 잠긴 악몽 같은 몇 년'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며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은 어떤 반성과 사죄도 없는 '축하논평'을 버젓이 내놨다. 그 뻔뻔함에 분노는 우리 국민의 몫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 자유한국당이 여당이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봉준호 감독은 이른바 '좌파 영화인'으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의 대표작들인 '괴물',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등에 '반미좌경화,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고취, 시장경제 부정' 등의 딱지를 붙여 감시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았다. 

아래는 홍성규 예비후보가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성명] '기생충'이라 모멸받는 모든 이들과 굳게 어깨 걸고 싸울 것!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오스카 4관왕에 부쳐!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 영화사에서도 유례 없는 일이라고 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하여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 등 모든 분들께 뜨겁고 열렬한 박수와 축하를 드린다.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묘사한 <기생충>을 보며, 그 영화적 성취와는 별개로 마음이 편했던 국민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나날이 '대물림'이 굳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계급구조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등'을 제기하고 싸워왔던 민중당의 입장에서는 한켠에 죄송스러운 마음 또한 없을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도 '대물림, 불평등 사회 타파'를 전면에 걸었다. '기생충'이라 모멸받는 모든 이들과 굳게 어깨 걸고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한편,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찍혔던 봉준호 감독을 또렷이 기억한다. 봉 감독은 이에 대해 과거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가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잠기게 한 악몽 같은 몇 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같았으면 '나올 수 없는 영화, 있을 수 없는 경사'인 셈이다. 그럼에도 범죄집단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일말의 반성, 참회, 사죄가 없다. 뻔뻔스럽게도 오늘 '앞으로도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축하논평까지 버젓이 내놓았다. 

그 후안무치함에 분노는 오롯이 우리 국민들의 몫이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 

2020년 2월 10일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홍성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