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경기도-오산시, ‘동탄도시철도(트램)’ 성공 추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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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경기도-오산시, ‘동탄도시철도(트램)’ 성공 추진 협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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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청서 ‘동탄도시철도 기본계획 성공 수행 위한 업무협약’ 체결
총 사업비 9천967억, 총 연장 32.35㎞ 경기도 도시철도망 중 최대 규모
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민석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 화성시
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민석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 화성시

[뉴스피크] 화성시의 숙원사업인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가 경기도, 오산시와 협력을 통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화성시와 경기도, 오산시는 7일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했다.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원욱·권칠승·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지난 2009년 9월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고시하고, 같은 해 9월 화성시의회가 ‘동탄도시철도 사업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을 원안 의결, 경기도가 용역비 20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가시화됐다.

기본계획 수립은 경기도가 추진하며, 전문가를 비롯해 화성시, 오산시, LH 등 관계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조달청을 통해 용역을 입찰 공고했으며, 사업수행능력 및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3월경 착수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이 7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재명 지사님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정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동탄도시철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철모 시장은 “이동권은 이제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이라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세대까지 생각한 교통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2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서철모 화성시장님 · 곽상욱 오산시장님이 이를 적절히 해소해 이렇게 사업에 착수하게 됐는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반월~오산선이 건설되면 SRT, GTX, 인덕원선과의 연계 환승을 통해 시민들의 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시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 및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도시철도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총 32.35㎞로 반월동~삼성전자~동탄역~동탄대로~오산역을 경유하는 반월~오산 노선(14.82㎞)과 병점역~동탄역~동탄순환대로~공영차고지로 연결되는 병점~동탄2신도시 노선(17.53km)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9,967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9,200억 원은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가 입주민들로부터 받은 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개통은 오는 2027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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