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장애학생용 직장예절 매뉴얼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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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장애학생용 직장예절 매뉴얼 개발·보급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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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부천혜림학교 직원교육연구회 “장애학생 성공적 취업 위해”
장애학생을 위한 <직장예절 지도 매뉴얼> 표지. ⓒ 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과 부천혜림학교 직업교육연구회(회장 황현철)는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장애학생용 <직장예절 지도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개발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뉴얼은 장애학생 직업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직장에서의 태도와 예절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동안 특수교육에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각도로 노력해왔지만, 기능면에 치우진 감이 있었다.

주요 내용은 장애학생이 직장에 취업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관계 및 태도와 관련하여, 전화 및 휴대폰 예절 등 7개 영역에 걸쳐 응대 원칙이나 지침 등이다. 부록으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조언과 경조사 문구를 수록했다.

매뉴얼은 도내 특수학교, 특수학급 설치 고등학교에 배부된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 과별 홈페이지 ⇒ 교수학습지원과 ⇒ 과자료실)에도 탑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매뉴얼 개발에는 부천혜림학교 직업교육연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부천혜림학교 직업교육연구회는 부천혜림학교, 수주고등학교,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내동중학교 등 5개교의 담당 교사들로 구성됐고,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직업교육연구회 지원사업으로 지정,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기간은 3년이며, 매년 5백만원씩이다.

부천혜림학교 정재욱 교장은 발간사에서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여건과 취업 성과는 현저히 나아졌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장애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을 갖지 못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직업기능의 습득만으로는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기능보다 더 중요한 덕목이 될 수 있다”며, “공동체의 바람직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긍정적인 활력을 가져오는 원활한 인간관계 기능은 예절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라고 매뉴얼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전공과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장학자료 ‘전공과 운영 길잡이’를 발간하여 배포한 바 있다. 이로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지원이 강화돼 장애학생의 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교육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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