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육지도자 한국시찰단, 경기예고에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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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육지도자 한국시찰단, 경기예고에 ‘감명’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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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전국교사협의회와 교장단, 예술대학교 총장팀으로 구성된 총 25명의 교육지도자 시찰단이 지난 9일 경기예술고등학교(교장 황병숙)를 탐방했다.

시찰단은 TRANS 7 TV 촬영팀과 함께 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처음 개교할 예술고등학교의 정보 수집과 조언을 듣고자 방문했다.

학교에 들어선 인도네시아 교육지도자 시찰단은 2~3학년 음악과 학생들의 즉흥 피아노 연주로 학교 분위기를 소개받았다.

학교 시설 둘러보며 감탄, 학생들의 작품 세세하게 살펴봐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경기예술고등학교의 시설에 감탄하였던 시찰단은 기숙사와 연극영화과 연습실과 교실이 있는 화이트홀을 비롯한 대강당 아트홀, 관현악실·음악감상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음악관, 한국화실·서양화실·만화영상실을 둘러밨다.

특히 시찰단은 학생들이 연습하는 모습은 물론 학생들의 작품을 세세하게 살펴보며 건물 곳곳을 사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화가로 구성된 트리샤키 대학교 예술대학팀은 1학년 학생들의 미술작품들을 보며 학생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수준높은 실력을 보여주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예술고등학교를 찾은 시찰단은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3시간 동안이나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과 같이 촬영하며 교감하고 교육내용과 시설에 대한 조언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사립 예술고등학교에 비해 등록금이 많이 저렴한 것을 재차 확인하며 메모하기도 했다.

학생회 주관 창작 뮤지컬 오디션 참관, 인도네시아 K-pop 열풍 전해

시찰단이 방문했을 때 경기예고 학생회 주관으로 음악과 학생들이 작곡을 하고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연기를 지도한 창작 뮤지컬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7월 축제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찰단들은 K-pop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분위기를 전하며, 시찰단 모두 학생들의 오디션 장면을 유심히 감상하였고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탐방을 계기로 자카르타 예술종합대학교 와지오노 수나르토 총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개교할 예정인 예술고등학교 개교에 필요한 정보와 자문을 얻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황병숙 교장을 초청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과 자카르타 교육청의 자매결연에 대한 검토를 제안했다.

부산경성대학 자카르타 어학당 이동렬 책임자는 인도네시아와 경기도의 높은 교육적 파트너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황병숙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이 한국교육문화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육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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