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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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 모색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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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 첫 워크숍 열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9~10일 1박2일 동안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아래 ‘협의회’)의 첫 워크숍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 위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안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60여명이 참여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워크숍에서 영상메세지를 통해 “워크숍과 같은 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내실있는 교육자치가 구현되고 참여와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함께하는 교육연구소 이광호 소장은 특강을 통해 미래 사회 변화의 흐름에 따른 학교의 미래상을 되짚어 보면서,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소장은 학교 혁신의 방법과 관련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혁신의 비전을 공유하고, 학부모 학교 참여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으로 주체성을 갖고 학교에 참여, ‘지역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워크숍에서 경기혁신교육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했다.

‘실효성있는 참여협육 방안’에 대한 분임토의에서는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학부모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낼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을 통한 재능기부 활성화,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교육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마련 및 권한 부여 등이 제안됐다.

‘창의지성교육과 입시’, ‘교육복지 향상 방안’, ‘학교폭력 대책 마련’, ‘특수교육의 올바른 이해 방안’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담당공무원들과 심도있는 토론을 벌여 ▲진정한 창의지성 교육을 위해 창의지성 입시의 필요성 주문, ▲친환경 식자재의 안정적 구매를 위한 직거래 확대 등 보완대책 요구, ▲‘학교교복 자율지정 확대’로 농어촌 등 공동구매 어려운 지역의 교복구매 비용 감축, ▲학교폭력의 ‘폭력’이라는 용어 순화 및 평화교육 강화, ▲장애학생의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한 학생 및 학부모 교육 활성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워쿄숍에 참석한 모 위원은 “학교폭력과 교육복지 등 평소 관심있던 교육정책에 대하여 서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며 “제시된 의견들이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스며들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 날 참석한 경기도교육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위원들의 의견이 단순히 제안에만 그치지 않도록, 적극 검토하여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답하는 것으로,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는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7월 발족, 현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위원은 모두 1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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