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평화인권교육과 학교폭력 관계, 일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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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평화인권교육과 학교폭력 관계, 일부 오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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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피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7일 “평화인권교육과 학교폭력의 관계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학교폭력은 강력하게 대응하여 해결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유프로그램 등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적극 추진 중인 평화·인권교육이 학교폭력 문제를 방치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김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주간 업무보고 자리에서 새학기 준비에 대해 언급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와 불안이 있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학교폭력과 관련해 약속한 조치사항들을 잘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1대1 면담(상담전문가를 통한 1대1 멘토링) 운영, 설문조사, 학부모 연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중학 체육수업 확대 문제와 관련 김 교육감은 “체육수업 확대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고, 체육수업 살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학교들은 교육과정이 다 정해져 있어서 일률적으로 확대하기 어렵기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학교폭력에 대해 수많은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시행하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사실을 기록하기로 한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교육감은 “폭력을 몰아내기 위한 수단이 폭력일 수는 없다”면서 “폭력을 이기는 힘은 끝내 평화와 사랑의 힘”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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