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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칠보산 자락 맛집, 서수원숯불갈비
이민우 기자  |  knew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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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6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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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원숯불갈비의 점심 특선 메뉴, 한상가득 숯불오리쌈밥. ⓒ 뉴스피크
“전 얼큰하고 개운한 김치찌개 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김치찌개의 종결자라 할 만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오리쌈밥을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칠보산 나들이 뒤, 식당을 찾던 가운데 우연히 ‘서수원 본가숯불갈비’에 들렸다는 김상현씨.

김씨 가족은 아이들 아토피 때문에 주말마다 가까운 산을 찾는다. 덕분에 주변 맛집을 개척하는 재미도 쏠쏠하단다. 금곡동 ‘서수원숯불갈비’는 어느새 단골 목록에 올라 직원들 회식까지 갖곤 한다. 맛과 영양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식단에 반했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처럼 생긴 식당에 들어서면 ‘수원시 선정 에코(eco)밥상 실천업소’ 인증 패가 눈에 띈다.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에코밥상 실천 우수업소로 선정됐다”는 염태영 시장 명의의 상장도 있다.

‘에코밥상’이란 탄소 배출이 적은 채식위주의의 식단으로 조리열과 기름 사용을 줄인 요리법이 적용된 메뉴를 말한다. 수원시는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에코밥상’ 식당을 선정했다. 친환경 재료 사용, 조리에너지, 첨가물(조미료), 음식물쓰레기 발생, 영양성, 대중적 기호, 업소위생, 서비스 상태 등을 살폈다.

이렇게 탄생한 서수원의 특별 메뉴가 바로 ‘한상가득 오리쌈밥’이다. 쫄깃한 훈제오리와 영양부추, 숯불향이 밴 매콤한 양념의 기막힌 조화가 일품이다. 한상가득 나온 청상추ㆍ겨자채ㆍ케일ㆍ쌈배추ㆍ치커리를 비롯한 쌈채소에 땅콩ㆍ호두까지 넣어 만든 쌈장이 어우러진 맛은 언제 먹어도 별미다.

넉넉한 쌈채소와 함께 한우1등급 생고기만 선별한 생갈비ㆍ양념갈비ㆍ차돌박이ㆍ등심부터 한방암퇘지인 돼지갈비ㆍ삼겹살ㆍ갈매기살ㆍ항정살까지 다양한 부위의 고기는 술안주로 그만이다.

취나물ㆍ양상치샐러드ㆍ봄동 겉절이ㆍ버섯무침ㆍ감자샐러드ㆍ풋고추된장무침ㆍ누룽지탕수육같은 밑반찬도 정갈하다. 특히 감칠맛 나는 묵은지볶음은 입맛을 사로잡는다.

잘 숙성된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 펄펄 끓인 김치찌개에서는 깊은 내공이 느껴진다.

30대나 되는 넉넉한 주차공간에 60명 단체석도 갖춰 회사 회식과 동호회, 동창회, 친목회 등 각종 모임도 미리 예약만 하면 안성맞춤이다.

주인 박복자씨는 손님들에게 더 맛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에서 6개월간 ‘외식산업글로벌리더과정’도 이수했단다. “일본 최고의 두부, 우동, 초밥 같은 음식점 연수가 큰 도움이 됐다”는 박씨가 털어놓는 맛의 비결은 간단하다.

“좋은 재료에 정성이 맛의 기본이죠. 날마다 새벽시장에서 직접 신선한 식자재를 고릅니다.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만들어요. 무엇보다 김치는 김장철에 1만 포기를 직접 담가 사용하고요. 김치찌개엔 앞다리 사태를 넣어야 제 맛이 난답니다.”

김치찌개 6,000원, 한상가득 오리쌈밥 11,000원, 숯불제육불고기 10,000원, 잔치국수 5,000원, 한우 생갈비 39,000원, 차돌박이 29,000원.

예약 문의 031-291-7798 (서수원 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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