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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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태세 강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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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추가 지정···총 4곳 운영, 재난취약계층에 소독장비 보급
▲ 화성시청 본관에 설치된 손소독기 모습. ⓒ 화성시

[뉴스피크]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29일 추가 지정하는 등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된 곳은 화산동에 위치한 원광종합병원으로, 기존 화성시 보건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을 포함하면 총 4곳이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도 협의 중에 있다.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시민이 다수 출입하는 관공서에 손소독기와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하기도 했다. 비치된 곳은 시청, 출장소, 사업소,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중앙현관 92곳이다. 시는 향후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독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28일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대 편성했다. 기존 7개반(상황총괄반, 환자관리반, 이송반, 접촉자관리반, 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에서 역학조사반을 추가해 총 8개반으로 운영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홍보, 선별진료소 장비 및 방역물품 지원 확대 등 질병 확산 방지와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이번 주 예정됐던 지역회의, 이음터 개관식 등 시 주최 행사는 잠정 연기했으며,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자제를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전염병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한 후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 031-5189-1200)로 먼저 연락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께서도 중앙정부와 시 대책본부의 매뉴얼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가짜뉴스 신고 등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태에 단호히 대처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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