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 2명 이동경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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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 2명 이동경로 공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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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기도 차원에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8일 17:00시 기준 감염증 관련 정보를 알려드린다”면서 “경기도내 확진환자는 총 2명으로 국내 확진환자 4명 가운데 세번째, 네번째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첫번째 확진환자는 중국인으로 인천의료원 격리, 두번째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근무 한국인으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중이다.

이 지사는 또한 “경기도와 보건당국은 각 확진환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판명된 사람들(세번째 환자: 74명, 네번째 환자: 172명)을 조사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조치를 하고 있고 이들 중 격리조치했던 2명의 유증상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이동경로 내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항공기, 공항버스 등에 대한 소독조치도 모두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 지사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기도 차원에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하겠다”며 “아울러 정확한 정보 공개로 도민여러분의 불안과 혼란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감염병 예방과 조기종식을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분한 대응수칙 준수로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가 공개한 각 환자의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

● 세번째 확진환자 (서울강남, 일산 등 / 명지병원)

1/20(월)
우한에서 귀국

1/22(화)
개인 렌터카로 서울 강남구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 방문 (지인의 진료에 동행)
-> 인근 식당 이용 -> 강남구 소재 '호텔뉴브' 투숙

1/23(수)
점심경 한강 산책
-> 한강변의 GS한강잠원 1호점 이용
->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이용

1/24(목)
점심경 '글로비 성형외과' 재방문 (지인의 진료에 재동행)
-> 일산 소재 음식점, 카페 등 이용
-> 일산 모친 자택 체류

1/25(금)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

● 네번째 확진환자(평택 / 분당서울대병원)

1/20(월)
우한발 직항편(16:25 KE882)으로 인천공항 도착
-> 공항버스(17:30경 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 도착
-> 택시로 자택 귀가

1/21(화)
평택 소재 '365 연합의원' 내원
-> 자차로 자택 귀가

1/22~24
이동 없음 (자택)

1/25(토)
발열 및 근육통으로 '365 연합의원' 재내원 (능동감시 시작)

1/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
-> 보건소 구급차로 분당서울대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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