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우한폐렴 4번째 확진환자 이동경로 유언비어 삼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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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우한폐렴 4번째 확진환자 이동경로 유언비어 삼가” 당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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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뉴스피크] 정장선 평택시장이 27일 국내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속칭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평택시민인 것과 관련해 확진자 이동경로 등에 대한 유언비어 자제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정장선 시장은 SNS를 통해 “평택에서 우리나라 4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혼자 중국 우한을 다녀온 남자분인데 오늘 오전 정부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정 시장은 “환자는 몸이 많이 안 좋아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것 외에는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는 계속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최종 결론이 나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 유언비어가 많이 나도는데 삼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이 폐렴은 공기가 아닌 침으로만 옮긴다고 한다. 시에서는 오늘 2차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했고 비상 체제로 돌입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국·소장, 관계 부서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각 분야별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확진자는 현재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것도 필수다.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날 국내에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질병관리본부)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보건복지부장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즉 우한폐렴 감염병 관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건복지부 차원으로 격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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