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예비후보(용인시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명예회복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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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예비후보(용인시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명예회복 의지 다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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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경제로 더 잘 사는 나라 만들어 일본의 만행 이겨내야”
▲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용인시갑(처인구 지역) 출마를 선언한 뒤, 시청 광장 앞 ‘용인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식민지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용인시갑(처인구 지역) 출마를 선언한 뒤, 시청 광장 앞 ‘용인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식민지배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묵념을 한 뒤 기자와 만난 이화영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일본 아베 정권이 극우적 행태를 반복하면서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경제침탈을 일삼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한이 화해·협력 교류하고, 힘을 합치는 남북평화경제로 저출산 저성장을 극복해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일본의 만행을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날 이화영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 남북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시대’ 개막 ▲ 처인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 ‘처인을 판교처럼’ 4차산업·주거·교통·문화가 융복합된 스마트 도시건설 ▲ 처인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반도체산업 육성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화영 예비후보는 “제가 출마한 용인시 처인구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엔진과 심장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 온 이화영 예비후보는 경기도 평화부지사(정무부지사)를 역임하며 경기도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이끈 ‘숨은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으로 12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처인구에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기업을 유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 창업기업이 잘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단지를 만들어 경제에서 일본을 이겨나가는 것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일본이 북한과 관계개선을 추진할 때 북한은 일본에 대일 배상권 청구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남북이 함께 힘을 합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영 예비후보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13대 국회에서 이른바 ‘노동위 3총사’로 불린 노무현,이해찬,이상수 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남북교류협력특위위원장,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는 업무조정국장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는 인재영입위 부위원장, 국정자문단 공동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통 친노친문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년만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평화부지사로서 호흡을 맞추며 행정 경험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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