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애인복지과’ 예산 대폭 증액···맞춤형 복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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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장애인복지과’ 예산 대폭 증액···맞춤형 복지 서비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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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총 428억4,500만원 편성···지난해 대비 37% 예산 증액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되도록 노력”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0년 장애인복지과의 예산으로 총 428억4,500만원을 편성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117억7,000만원(37%)이나 증액된 것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열린 장애인복지시설 홍보 전시회. ⓒ 시흥시

[뉴스피크]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0년 장애인복지과의 예산으로 총 428억4,500만원을 편성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117억7,000만원(37%)이나 증액된 것이다.

2020년 확정된 시흥시의 일반회계 예산은 1조 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가운데, 이처럼 장애인복지과 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에서 장애인복지 증진에 대한 정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장애인 전담 부서인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 시흥시청의 장애인복지과 신설은 경기도내 인구가 더 많은 일부 시·군(안양시, 평택시 등)과 동일 규모 시‧군 중 첫 번째였다.

시 관계자는 “2019년 7월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따른 다양한 지원강화 외에 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0월 4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독립된 장애인부서를 만들게 됐다”며 “시의 적극적인 장애인 지원의지를 반영한 조직개편이었다”고 밝혔다.

예산규모 뿐 아니라 장애인 지원 사업도 좀 더 세밀하게 준비했다. 그 예로 자폐성장애 등 장애특성으로 인해 긴급돌봄센터의 이용이 어려운 경우 집으로 도우미를 파견해주는 ‘장애인맞춤형도우미지원사업’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 중고령 장애인의 낮 시간 돌봄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중고령 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운영 사업’은 장애인과 보호자 등 당사자의 욕구와 수요를 반영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또한, 장애인재활프로그램 운영사업(재활스포츠 및 수영, 헬스 등 성인재활프로그램)의 경우 그동안 중고령(40~60세) 장애인은 서비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2020년부터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2020년도 장애인복지과의 예산은 부서의 적극적인 의지와 이러한 의지를 적극 반영한 시흥시(시장 임병택), 장애인복지정책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흥시의회(의장 김태경)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바람직한 예라는 평가다.

장애인복지과의 첫 부서장인 이상익 과장은 “이제 시흥시 장애인복지 정책에서는 ‘탁상행정’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는 옛말이 되었다”며 “장애인에 대한 소득안정 지원은 물론 장애인일자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확대 등 대상자별 맞춤형 장애인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2020년 장애인복지과의 적극적인 복지행정의 추진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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